기록적인 물가 상승 시대에 '만원 한 장'의 가치가 이토록 크게 느껴진 적이 있을까요? EBS 한국기행 '가성비 투어' 2부에서는 뼛속까지 부산 갈매기인 배길남 소설가와 함께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산의 진짜 얼굴을 만났습니다.
EBS 한국기행 부산 가성비 투어 - 300원 떡볶이와 2만원 해산물의 행복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기장군의 작은 어촌 마을, 칠암항입니다. 이곳 해녀 좌판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한 바구니를 단돈 2만 원에 즐길 수 있는데요. 바다 내음 가득한 해산물을 파도 소리와 함께 즐기는 사치는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어 발길을 옮긴 망미동 언덕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구멍가게 '로얄분식'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떡볶이 한 알을 300원, 튀김과 쥐포를 100원에 파는 할머니의 마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또한, 이제는 유일하게 남은 옥상 마을 아래 식당에서 맛보는 2만 원 생아귀찜은 팍팍한 시대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도 같습니다.
한국기행 부산 가성비 투어 300원 떡볶이 기장 칠암항 위치 4월 21일 방송정보
| 분식집 (로얄분식) | 부산 수영구 망미배산로36번길 86 |
|---|---|
| 해녀 좌판 (칠암항) | 부산 기장군 일광읍 문오성길 510 |
| 안내자 | 배길남 소설가 (에세이 '하하하 부산' 저자) |
로얄분식 주요 메뉴 및 가격 안내
| 메뉴 | 가격 |
|---|---|
| 떡볶이 떡 (1알) | 300원 |
| 튀김 / 쥐포 (1개) | 100원 |
| 떡볶이 어묵 / 떡꼬지 | 100원 / 600원 |
| 어묵 / 곤약 | 600원 / 200원 |
"행복을 파는 가게"라 불리는 로얄분식 할머니의 미소부터, 옥상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인심까지. 부산의 가성비는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정'이었습니다. 배길남 소설가가 들려주는 진짜 부산의 이야기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이번 주말, 만원 몇 장 들고 부산의 골목골목을 누벼보시는 건 어떨까요?
칠암항 버스 정보 알아보기